벌써 거사를 치른지 이틀이 지났다. 죽전의 D대를 다니다가 뭔가 회의감에 편입 준비를 시작하게되었다.
딱히 전공이 싫은건 아니고 전공은 좋았는데 환경이랄까. 절대 학교를 욕하는게아니라 아쉬운점이 몇개 있어서다.
그 이유를 구구절절 공개적으로 말하긴 좀 그렇다.
결국 안암의 K대 만을 목표로 편입을 준비하게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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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대는 전형요소 반영비율이 1차와 2차로 나뉜다.
1차: 영어(100%) 모집인원의 7배수 내외
2차: 영어,전공,전적대(전에다니던학교 성적),면접 각 30,30,30,10퍼센트이다.
영어에는 KUET이라는 고려대 주최 시험과 TOEFL, TEPS 점수로 대체가능하다.
주관적으로 평가했을때는 자신이 영어 독해와 단어암기에 자신이있다 하면 KUET을 치는게 맞다고 보고
자신이 SPEAKING WRITING이 된다 하면 토플을 미리 준비하면되고 텝스가 잘나오면 그냥 점수를 제출하면된다.
하 지 만!! KUET을 쳐서 나쁠건없기에 공인영어성적이있어도 토플110점 후반이나 텝스900이 넘지않는이상은
보는게 맞는것 같다(지극히 주관적인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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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편입영어를 처음 시작했을때
토익 800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춘 공대를 다니는 사람?????? 정도였다 물론 학점은 그냥 좋았다 열심히 했으니..
그리고 개인적인 성격상 편입을 비밀로하고 그런건 싫어해서
그냥 다 털털하게 말했으나... 반응이 좋은친구들도 있고
뒤에서 욕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걸 알게됬을때 그 실망감은 좀 크다. 뭐 어차피 친구로도 생각안했지만.
우선 처음 실력 평가가 필요해서 김영편입학원이라는 곳에서 모의고사를 치뤄봤다.
3월에 처음 온라인으로 응시한것이 백분위가 24퍼센트가 나와서 살짝 좌절했었다. 이렇게해서 고대를갈수있을까...하면서
그리고 사실 모의고사도 유형이있기때문에 내가 응시한모의고사는 별 의미가없는거였다.
고대는 문법이 안나오기 때문.
그러해서 4월에는 김영쿠엣모의고사를 치뤘다.
52점이라는 점수를받고 그냥 편입을 접을까도 생각해봤는데
백분위가 이상했다. 12퍼센트가 나온게 의아했다.
그리고 내 백분위는 갈 곳을 잃었다.
10월까지는 진짜 종로편입학원에서 쿠엣도 보고 그랬지만
백분위가 땅으로 꺼지듯이 떨어졌다.
하 지 만 11월 22일 최종 김영쿠엣에서 반전을 일으켰다.
이건 분명히 희망적인 신호였다.
내 성적이 이렇듯
정말 학원 모의고사는 케바케이고 모집단의 차이도 있고해서 백분위가
안드로메다로 향하거나 그러는 경우가 허다하다
너무 걱정 안했으면 좋겠다.
결국 실전 12월 20일에는 84.5 라는 단 한번도 나와본적도 없는결과를 맛봤다.
이 포인트에서 나는 살짝 의아했다. 모의고사는 진짜 아무의미없는걸까??
절대 아니라고 말할수있다 그동안의 모의고사가 있었기에
내 점수가 오른것이라고 말할수 있다.
이것들은 내가 공부하면서 후반기 10월정도부터 꾸준히 월수금 1회정도씩 푼것이고 막판에는 하루에 한개 풀떄도 있었다.
모의고사 자료들을 구하는건 자기의 몫인것 같다. 난 인강독학생이였다. (방향 잡기위해 마공스터기 기초 중급 인강 들음!)
내가 푼 책들과 읽은 신문들이다.
저 위의 공인영어책들은 알라딘같은곳에서 처음에 의욕충만할때 샀다가 잠깐보고 말았다...
정리해보자면
단어장: 보카바이블, md33000, supervoca, 경선식 순서는 내가 그냥 뒤죽박죽으로 봤는데
추천한다면 보바부터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4개 다 각양 각색의 특징이있다 그걸 잘 활용해서 공부하셨으면 좋겠다.
독해:
독한독해1.0- 2.0- 편머리 논리 심화 - 편입독해 블랙북 - 리딩스펙트럼 1,2,3,4
-편머리 기본,심화 - 독한독해3.0 - 퍼펙트 편입독해
-편머리 독해 심화,실전 - 마무리 각종 학원모의고사 병행
큰 틀에선 이렇게 봤고 실제 기출등등 은 가끔씩 풀었다 패러프래이즈 버스터도 가끔 풀어주고 순서대로 했다.
문법: er편입 그래머 마스터, er1200제
나는 문법을 어릴적부터 혼자하고 그래서 강의에 익숙치 않고 그냥 들었다. 1200제 풀떄 아마 500문제는 틀렸을꺼다
1,2 월에 그냥 문법을 끝낸답시고 대충했다. 문법은 어차피 보다보면 늘거라는 생각에.....
결국엔 고대 몰빵이라 상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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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편입 시작 초창기에는 고대 성대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컴공까지 다 쓰려고했다.
하지만 학원을 귀찮아하는 인강유저였기에 수학 프리패스를 해놓고 수학을 포기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수학이 너무 싫었다. 이건 고등학교때부터 그래싿..
결국 좋은방향으로 고대만 쓰기로했다 이때부터 내 도박은 시작되었다.
고대만 쓴다는건 그만큼 배포가 있어야한다. 자기자신에 대한 믿음도 있어야하고...
편입해본사람이면 알거다. 난 연고서성한중경외시 다 쓰는거 솔직히 좀 아닌것 같다.
특히 학과마저 다 다르게 쓰는 사람들........
목적을 알 수 없다.
뚝심을 길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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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독학생들
진짜 쫄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를 봐도 성적 분포가 진짜 답이없다라는걸 알수있다.
게다가 설레발까지 치고있는거보면 나도 아직 답이 안나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7일후 당장 전공시험인데도 이렇다. 꾸준히 자기 믿음가지고 있다보면
좋은성적은 반드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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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전반
공부기간은 한 2014년 1월부터 시작해서 12월까지 1년정도 한것 같다.
거의 영어위주로.. 가끔 디씨편갤이나 독편사보면 무슨 공부를 12시간 순공부 10시간
헛소리 지껄이는데 내가 봤을떈 그 사람들이 그냥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다
하루에 집중해서 4시간만해도 떡을 칠 수 있다. 포인트는 집중이다 집중
나는 운동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하고 미드도 좋아하는 편이라
운동같은경우는 3월부터 12월까지 꾸준히 화목토 체력관리겸 1시간 2시간씩 다녔다.
3월부터 5월은 하루에 한번씩갔다. 편입은 1년 준비할거면 장기전이라서 체력관리는 필수다.
허리운동과 다리운동은 아주 도움이 된 것 같다.
7월같은 경우는 형이 취업직전이라 시간이 많아서 축구도하고 전라도로 2박3일 여행도 다녀왔다.
놀땐 놀더라도 공부할땐 확실하게 하는게 나의 다짐이랄까? 그런거다.
그 미드는 뉴스룸 시즌 1,2,3을 다 봤고 특히 시즌3은 쿠엣 직전에나와서 너무 재밌게 봤다. ( 왠만하면 영어자막으로)
에이전트 오브쉴드도 시즌 1,2 꾸준히 챙겨보고 빅뱅이론은 필수였다 나에게는 예전부터 낙이였기에 물론 모두 영어자막으로 보는 연습을 했다.
가장 컷던 고비가 어릴적부터 달고살던 비염과 비중격만곡증--이건 진짜 겪어본 사람들만 안다. 코로 숨을 못쉼
그게 9월에 너무 심해져서 9월말에 수술대에 올라서 여기 보면 후기를 써놨다 ㅋㅋㅋㅋㅋㅋ 2주정도쯤 그냥 공부도 안하고
탱자탱자 놀았다. 결정적으로 이 수술이 신의 한수였던거 같다 집중력이 미친듯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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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갤,독편사
ㅋㅋㅋㅋㅋㅋ 이 두곳은 너무 재미있다 막판엔 거의 하루종일 이거만 붙잡고 눈팅했다.
가끔 들어가면 웃기다. 너무 자주하진 말고 적당히 하자!!!!!!!
그리고 사기꾼 조심하는게 좋을것 같다. 나는 거래할때 무조건 번호를 받고 통화를해서 하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그래도 사기 치는 놈들이 있다고한다. 가차없이 신고하자. 웃긴사람들도 진짜 많다 뭐 산다고 연락하면 갑자기 메일 수신거부하고
쪽지거부하고 라이벌인것 같은 사람한텐 자비없는 독편사인것 같다. 하지만 정보도 진짜 많다.
편갤은 가끔 욕하고 싶을때 들르면 좋을것 같다.
그리고 정보력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돈을 뜯어내려고 하는데 진짜 그건 아닌 것 같다.
나는 내가 도와줄수 있는만큼 모두를 도와주고 싶다.
내 후기를 보고 많은사람들이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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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지금 전공시험 4일남았는데 공부가 되질 않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회로이론은 사실 5장까지만 완벽하고 그 후론 거의 장님이다.
자료구조는 다 한거같아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코드영역까지가면 끝도 없어서 적당히 구조정도만 파악하고 있다.
면접은 다들 입을 모아 인성면접이라고 하지만
너무 알수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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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다음날 뭔가 맘이 그저그렇다 ㅋㅋㅋㅋㅋㅋ많이 어렵지않게 나온거같고 솔직히 붙을것같다.
그래도 2월4일을 기다려야만한다!!
컴퓨터학과 전공공부는 모든 공부가 그러하듯 깊게 많이 잘 봐야한다..
막판쯤되면 뭐가 나올지 눈에 보인다 진짜 ㅋㅋㅋㅋㅋ
코드영역에선 거의 안나온다고 봐도 되고 정확한 개념숙지가 중요하다.
전공 시험범위가 올해에는 자료구조,회로이론 이렇게 나왔지만 정작 자료구조 3문제만 나와서
난이도가 그다지 어렵지 않았었던 것 같다.
원래 자료구조를 주력으로 다루는게 맞지만 (과 특성상) 난 회로도 좀 자신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라플라스변환까지 익히고
시간영역에서까지 조금 익숙해질 찰나에 시험을 봤는데 자료구조만 나오다니................
전공서적은 Richard F. gilberg의 원서를 보는걸 추천하고 한국어가 좋으면 천인국 공용해의 c언어로 쉽게 풀어쓴 자료구조 를 추천한다!!
먼저 c언어로 쉽게 풀어쓴 자료구조 정독하고 그 다음 길버그형 원서 보는게 좋을 것 같다.
이게 이유가 있는데 다들 한국어로는 용어를 잘 알고있지만 영어로 된 표현은 용어가 다양하기 때문에 문제가 영어로 몇개 단어섞어서
내면 다들 무너진다 ㅋㅋㅋ 주의하자
회로이론은 진리의 닐슨! 하지만 2016년 부터는 뭐가 나올지 모르겠다 회로이론도 범위에 명시되어있다가 안나오는판에...
합격하면 교수님들에게 물어보고싶다. 왜 안내셨는지 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