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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수능을 친 수험생 여러분들!


요약 영상본입니다! 본인(저) 등판 영상입니다.


https://youtu.be/P6WVCWa3xCk





수능 3등급 정도 맞으면 가는 대학교인 단국대,,, 에서 고려대로 간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먼저 제 수능 성적은 2010년에 봤고요...

언수외 화학 생물 지구과학 이 순서로 4 3 3 3 2 3 등급이었습니다. 지금 보면 웃음만 나오네요. 사실 수학도 찍어서 진짜 많이 맞은거라 원래 실력은 463323 정도 됐겠죠?


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막 잘하는 것도 아니었고, 학원도 돈 때문에 다니다 말다 했습니다. 


언어랑 외국어는 그냥 혼자 해도 1등급, 2등급이 나올 줄 알았습니다.


맨날 5등급 나오는 수학을 커버하기 위해서 수학학원에 정말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뭐 고3 때 부모님이 제 성적을 파악했을 당시에는 손쓸 도리가 없었죠. 갑자기 수학 점수가 오르는 건 힘들었으니까요. 결국, 혼자 하다가 처음 맞아보는 이상한 점수인 433323등급이 나왔습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사실 수능 직전까지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서울대까지는 바라지 않고 SKY는 당연히 가겠지. 엣햄엣햄' 이 마인드였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죠. 입시에 실패한 거 같고 원치 않는 대학에 가는 건 자존심도 상하는 거 같고 내 수준이 이것밖에 안 되나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수능 직후에도 마음 편하게 놀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대학교 1년내내 마음 한구석에는 불편한 감정이 공존했던 것 같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제 성적을 다시 한 번 봐주세요. 평균 3등급이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2학년을 마치고 1년 편입준비를 해서 고려대에 가서 졸업했습니다.


여러분이라고 못하겠습니까...??

또 입시의 실패는 인생의 실패가 아니라는 점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전에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 어떤 전공을 배우고 싶은지 찾고 항상 노력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만약 편입을 할 거면 학점을 잘 챙기는 것도 중요하겠죠.

고작 수능 점수 때문에 상처받지 마세요. 사삼삼삼이삼.

저는 이 점수를 받을 때도 이 점수라는 틀 안에 저를 가둬두지 않았습니다.


아 뭐 좀 실수할 수도 있지 나의 진짜 실력은 이게 아님 ㅇㅇ. 이 생각을 항상 했어요

난 이거밖에 안 돼... 이 마인드랑은 차이가 있습니다.

꾸준히 노력하세요!!!


많은 생각이 드실 거 같아요 수능 끝난 직후에는. 그래도 수능이 진짜 진짜 인생 전부는 아니지만

편입을 성공한 사람으로 말씀드리면,

어떤 분들이 편입을 해야 하느냐면 내가 노는 물은 커야 한다. 라는 생각과 자괴감을 느끼신다면 하는 게 맞아요.

계속 따라오거든요. 특히 수능 시즌이 오면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아쉬움이 마구 솟아올라요.


단국대를 다니던 저와, 고려대를 다니는 저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일단 저 자신부터 마음가짐이 달라져요.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유능한 친구들 따라잡으려 더 노력하게 되고, 이거 모르면 쪽팔리지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고, 모든 일에 대한 자신감도 붙습니다.


이게 학벌이라는 게 참 무서워요. 어떤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버리니까요. 다른 것 안 보고 오직 학벌만 본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 게 맞죠.

근데, 학벌은 좋으면 좋을수록 좋아요. 그 사람이 과거에 노력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어느 정도 이 친구는 공부를 잘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어요.


아직 보통의 한국사회는 학벌이 중요해요.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고요. 

연예인을 포함, 특수한 직군을 제외한 영역(거의 모든 영역)에서는 항상 그럴 거 같아요.

학벌=능력이라는 게 어느 정도 굳어져 있어요 우리나라는! 그걸 깨는것도 우리 몫이지만 학벌이 좋지 않은 사람이 그것을 꺠려하면 자신의 특혜를 주장하게 되는것이고, 우리가 올라가서 이것을 깨는것은 멋진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편입이나 다른 입시를 도전하실 거면 자극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이 글에는 과정이 없지만 다른 포스트를 보면 제가 편입준비를 하는 과정이 나와있습니다.

편입할때도 모의고사 성적이 안나와서 좌절할뻔 했지만 하지 않고 노력했습니다. 아시죠? 포기하면 그냥 끝이라는거.


대한민국 수험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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